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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18_'약사의 진로와 비전은 지식사회형 플랫폼'_약사공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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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8-03 16:45 조회9,6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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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캠페인

2018.08.03 (금)

예스킨

약사의 진로와 비전은 지식사회형 플랫폼

[창간특집 특별기고] 약사사회 바람 그리고 변혁<3> 이상희 과학헌정자문회 의장

사회는 급속히 변하고 있다.

3000년의 농업사회, 300년의 산업사회, 30년의 정보화사회, 드디어 3년 주기의 지식사회가 도래하고 있다. 따라서 국민의 보건환경과 예방의학은 물론 예방 보건약학도 급속히 변화 발전하고 있다. 과연 우리 약사들의 사고와 전문성은 사회변화에 발맞추어 발전하고 있는가?

오늘 보건의료사회의 핵심은 노령화이다. 중국 진시황이 천하를 통일하고 통일천하를 즐기려고 마음먹었을 시점에는 본인도 노령화 돼 있었다. 그래서 천하를 호령하던 막강한 권력으로 천하를 뒤져서라도 늙지 않는 ‘불로초’를 구하도록 엄명을 내렸다. 물론 제주도까지 탐색대가 불로초를 찾아왔지만 구하지 못하고 진시황은 결국 세상을 떠났다.

오늘의 과학기술과 보건의료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우리사회도 이미 노령화 사회에 들어서고 있다. 모든 질병의 근본은 노령화로 면역력이 떨어지고 질병과의 정신적·육체적 투쟁력이 약화되는데 그 원인이 있다. 따라서 노령화에 따른 질병 발생 가능성을 미리 예측하고 운동처방, 영양처방 그리고 약물처방을 적절히 조합해 국민건강을 예방 의학적으로 사랑이 담긴 지성과 감성의 자문하는 우리 약사의 역할이 점점 매우 중요한 시대를 맞고 있다.

특히, 정신건강 환경이 악화되면서 국가는 치매전쟁을 선포하게 됐다. 4차 산업혁명과 지식사회의 도래! 이에 따른 정신적 스트레스와 고독감이 치매, 정신우울증, 분열증, 알츠하이머, 파킨슨 등 급속히 늘어나고 정신세계의 흉폭화도 총기난사 등 돌발적 사고를 충동하고 있다.

최근 각종 정신질환과 더불어 병적 난폭성이 사회불안을 유발시키자 마약정책이 서서히 변하고 있다. 가령 대마초의 경우는 일부 국가들이 마약 범주에서 식품범주로 이동시키면서 우루과이는 아예 식품으로 해방시켜 식품점 앞에 구매 행렬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도 연출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사회적 수요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따라서 약사들도 정신쇠약자나 불면 불안증 경우는 보건상담에 정신신경안정제 성분의 약리작용을 활용할 필요가 점차 늘어날 것이다.

또한 친근한 이웃, 따뜻한 인간적 우애로서 사회적 불안과 갈등을 쓰다듬고 끌어안아주는 정신보건 약사로서의 역할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때문에 문턱이 높은 병원보다 접근성이 편안한 약국에서 약사는 미소와 사랑의 처방으로 정신세계를 평화롭게 하는 약사 슈바이처 정신을 발휘할 때다.

특히 4차 산업혁명사회에서 지식보건약사의 사회적 봉사정신이 지식사회의 보약인 셈이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4차 산업혁명사회에서 AI는 인간의 지능을 압도하고, Big Data와 Cloud는 암기지식 위주의 지적능력사회를 정보검색과 정보 조합 및 감성을 융합하는 사회로 급변하고 있다. 병원의사 전문 업무는 AI로 급속히 대치 될 것이다. 즉, 이성적 전문성은 AI의 영역이 되고 감성적 인간성과 창의력이 인간적 보건의료인의 영역이 될 것이다.

이 같은 보건 의료 환경 변화 속에서 이성적 의사의 역학은 점점 축소되고 감성적 약사의 역할은 확대 될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원격 진료는 의사들의 반대에 직면하고 있지만 4차 산업혁명사회가 성숙되고 발전할수록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이 가미된 원격진료 상담은 역사의 불가피한 발전 방향이 될 것이다. 역사발전을 외면한 국가와 개인은 도태됐고 역사 발전의 등을 올라탄 국가와 개인은 생존경쟁의 승자가 됐다.

약사의 입장에서는 4차 산업혁명사회에서 원격진료와 병행해서, 고객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쉽게 전문상담이 가능하도록, 보건Platform을 만들어 활용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이를 뒷받침할 지식사회형 약학교육과 보수 재교육도 재정립이 절실하다.

이제 우리 약사회는 지난 역사를 뒤돌아보고 앞으로 100년을 내다보면서 우리 스스로를 성찰할 때다. 조선말 역사는 변화의 회오리가 치고 있었다. 농업사회에서 산업사회로 산업혁명의 회오리가 지구사회를 강타하고 있을 때다.

이웃 일본은 ‘자수해서 광명 찾자’는 옛말처럼 명치유신으로 스스로의 국가 개혁을 단행하고, 산업혁명의 선발 유럽 국가들로부터 새로운 문화와 상품을 적극 도입했다. 한걸음 더 나아가 우수한 인재들을 유럽으로 유학시켜서 국가개혁의 주인공들을 육성했다. 우리는 안방싸움에 찌들었고 시대변화는 아예 외면하면서 보수적 쇄국을 고집했다. 이로 인해 그 결과는 어떻게 됐는가? 불행하게도 일본의 속국으로 전락하고 36년간 한 많은 세월을 인내하지 않았던가.

역사는 미래의 시행착오를 예방하는 참고 자료이다. 조선말의 우리 조국과 오늘의 대한약사회 그리고 우리 약사들을 비교해보면, 과연 우리약사회는 안전하게 발전할 수 있을까? 감히 우리에게 자문하면서 100년 앞을 위한 충언과 제안을 조심스럽게 열거하고자 한다.

첫째, 대한약사회는 4차 산업혁명의 지식사회형으로 개혁하기 위한 청사진과 의지가 있는지 고생하고 있는 회장단과 임원진에게 문의하고 싶다.

둘째, 현행의 약사회장 선거제도가 과연 약사회 발전의 유비 같은 포용적 지도자를 선출할 수 있을까? 관우, 장비, 조자룡, 제갈공명 같은 다양한 약사 인재들을 안으로는 포용하고 화합시키면서 밖으로는 의사단체, 한의사단체, 정부기관 등의 보이지 않는 충돌과 갈등 속에서 보건의료 사회를 요리할 수 있을까? 진지한 논의가 필요하다.

셋째, 약사회원, 관련단체, 고객 등을 아우르는 보건의료전문 Platform을 만들어서 운동처방, 영양처방, 의약처방, 정부보건정책, 각종질환 등 지식백화점으로 활용하면 어떨까?

넷째, 약사회 상설 Massive open online education school을 개설해서 우리 회원들의 지속적인 Upgrade 전문교육을 실시하면 어떨까?

이제 약사공론 50주년! 중년을 맞이하면서, 4차 산업혁명의 국민건강전도사로서 우리 약사회원들의 사회적 명예와 영광이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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