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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닉스는 신성장산업 고속도로 젊은이가 도전 할 분야(연합뉴스, 14.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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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4-06-25 16:13 조회3,9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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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닉스는 '신성장산업 고속도로'…젊은이가 도전할 분야"

(부산=연합뉴스) 심수화 기획위원 = "바이오닉스 산업은 미래 대한민국을 살릴 먹거리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정부와 대학은 이에 대비, 바이오닉스 분야에서 일할 10만명 정도의 전사를 키워내야 합니다."

오는 7월 2일부터 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바이오닉스 테크놀리지 포럼'를 주최하는 '바이오닉테크를 만드는 사람들-조직위원회' 명예위원장인 이상희 전 과학기술처장관은 19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바이오닉스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한국에는 바이오닉스 인적, 물적 자원이 풍부하므로 대학들이 이 분야 육성에 앞장서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대학의 인식 대전환이 요구된다"며 "특히 전 세계 지적재산권 가운데 80%는 특허 시효가 지났거나 끝나가는 만큼 젊은이들에게는 무궁무진한 기회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부산을 잇달아 방문, 대학 관계자와 기업인들을 만나 새로운 도전과 기회가 될 수 있는 바이오닉스 포럼 행사 동참을 호소했다.

다음은 이 명예위원장과 일문일답.

-- 바이오닉스란 무엇인가.

▲ 중화학공업은 사람으로 치면 골격과 뼈대이고, 전자산업은 신경망과 같다. 바이오닉스는 골격과 신경망에 생명을 가미하는 것이다. 홍채인식, 지문인식, 뇌공학, 인공관절, 인공장기 등이 대표적인 바이오닉스 분야다.

다행스럽게도 선진국은 아직 바이오닉스 분야에 집중적으로 뛰어들지 않았다. 중화학이나 전자 등은 거대기업이 맡아야 했지만 바이오닉스는 전문화된 소자본 기업이 맡는 것이 맞다.

돈과 홍보는 온라인으로 세계 시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아랍의 오일달러를 5일 만에 한국에 가져 올 수 있다. 미국이나 영국에 있는 회사에 글로벌마케팅을 맡기고 기초연구는 러시아 회사에 맡기면 된다.

그래서 바이오닉스가 우리나라 중소기업, 젊은이들이 도전하기에 딱 맞는 분야라고 본다.

-- 이번 포럼의 의미는.

▲ 국내외 유명 바이오닉스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하는 이번 포럼은 이 분야의 시장 동향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 등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바이오닉스 포럼' 이상희 명예위원장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오는 7월 2일부터 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바이오닉스 테크놀리지 포럼'를 주최하는 '바이오닉테크를 만드는 사람들-조직위원회' 명예위원장인 이상희 전 과학기술처장관이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바이오닉스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2014.6.19 << 지방기사 참고 >> ccho@yna.co.kr

과거 율곡 선생이 10만 양병설을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왜적의 침입을 당해 국토가 유린당했다. 15년 전에 내가 해커 10만명 양성론을 펼쳤으나 이 또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북한 등 국제 해커들이 우리 인터넷망을 휘젓고 있는데도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지 않나.

우리나라가 중화학공업과 전자전기로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었다면 앞으로 바이오와 ICT, 로봇산업 등 첨단기술이 융합한 바이오닉스가 미래의 우리나라 먹거리가 될 것이다.

그래서 나는 요즘 '바이오닉스 전사 10만명 양성론'을 주장하고 다닌다. 바이오닉스 산업은 일자리를 찾지 못해 낙심하는 수많은 젊은이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것이다.

-- 바이오닉스를 인류의 삶과 관련된 제반 문제를 해결하고 개선에 이바지할 새로운 블루오션이라고 했다.

▲ 노령화 사회에 노후의 삶의 질은 굉장히 중요한 문제다. 오래 사는 것 못지않게 얼마나 건강하게 살다가 생을 마감하느냐가 중요해진 것이다.

이 문제는 자신은 물론 가족의 행복과도 연결돼 있다. 예를 들면 자동차 부품을 갈아주면 새 차가 되듯이 나빠진 장기나 인체의 주요 기관을 새것으로 바꿔 주는 것이 바이오닉스의 몫이다.

-- 부산에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는 이유는.

▲ 대한민국은 지식사회라는 대양을 향해 항해를 시작했다. 산업사회에서 지식사회로 가는 마당에 우리 젊은이들이 처한 상황을 보면 고등학교 3학년은 대입준비반, 대학 4학년은 취업준비반이 돼 있다. 대학을 졸업해도 20%만 취직이 되고 나머지는 실업자 신세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이며 해양수도가 부산이다. 미래 성장산업이 될 의약품이나 화장품, 건강식품 등의 핵심연료는 대부분 물에서 얻어진다. 글로벌 시대를 맞아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이 만나는 부산은 동북아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부산이 대한민국을 확 바꿀 바이오닉스의 본거지가 될 것이라는 확신 때문에 부산의 학계, 기업인들을 자주 만나 바이오닉스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 한국의 바이오닉스 산업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 또 정부나 정치권에 주문할 게 있다면.

▲ 거듭 말하지만, 바이오닉스는 대한민국 신성장 동력산업의 '경부고속도로'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 한국에는 바이오닉스와 관련해서 자질이 좋은 인적자원이 풍부하다.

정부는 이 산업과 관련해서 규격을 규제하거나 관리하려 하기보다 자율성과 창의성을 키워주어야 한다. 도전하는 젊은이들이 실패하더라도 '그릇을 깼다'고 야단을 치기보다 오히려 격려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줘야 한다. 따라서 정부는 바이오닉스 등 신성장 동력산업을 중심으로 경제정책 방향의 틀을 바꾸고 파이를 늘리는 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

또한 정부를 구성할 때도 법관이나 관료 출신을 주축으로 하기보다 미래 먹거리의 금맥을 캐낼 수 있는 창조경제의 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밀고 나갈 수 있는 전문가 집단으로 장·차관 등 지도부를 짜야 한다.

'바이오닉스 포럼' 이상희 명예위원장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오는 7월 2일부터 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바이오닉스 테크놀리지 포럼'를 주최하는 '바이오닉테크를 만드는 사람들-조직위원회' 명예위원장인 이상희 전 과학기술처장관이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바이오닉스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2014.6.19 << 지방기사 참고 >> ccho@yna.co.kr

정치권은 장관 후보자 개인의 소소한 잘못을 찾아내 이를 집중성토하고 난도질하고서 낙마시키는 식의 인사청문회 행태에서 과감히 벗어나 후보자가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비전, 꿈, 열정을 가졌는지를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 바이오닉스 산업 활성화는 우리 사회에 어떤 변화를 줄 것으로 보나.

▲ 인터넷 등 온라인을 통해 농촌에서도 얼마든지 바이오닉스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도농 간 격차가 없어질 것이다. 마을단위, 지역단위로 공기 좋고 물 좋은 데서 전문기업이 성시를 이루면 젊은이와 노인들의 일자리를 크게 늘릴 수 있다.

기업 내에서의 연령대 역할도 노년층은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기획을, 장년층은 관리를, 청년층은 연구개발 업무를 각각 맡으면 된다.

-- 대학이 변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 이젠 대학이 등록금을 받아서 꾸려 나가는 시대는 지났다.

학생들로 하여금 인터넷 등에서 지적자산을 찾아내서 창업 동아리 활동을 펼치도록 지원해 줘야 한다. 전 세계 지적재산권 가운데 80%는 특허시효가 끝났거나 거의 끝나가고 있으므로 대학생 때부터 인터넷을 통해서 원하는 기술을 조합·융합하는 역할을 맡겨 역량을 키워야 한다.

중간시험이나 기말시험을 없애고 차라리 창업동아리 활동을 펼치도록 해서 대학이 50%의 지적 지분을 가짐으로써 재정을 확보하는 것을 검토해 볼 수 있다. 대학원에서 바이오닉스 등 기술계통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생산운용특허를 만들어내면 바로 관련 학위를 주는 것도 방안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학위 도전자는 스스로 밤샘을 해서 공부를 할 것이고, 대학은 특허 로열티를 받아서 재정에 충당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학이 '주식회사 대한민국'의 지식재산을 만드는 '중앙연구소'가 돼야 한다.

■바이오닉스 테크놀리지 포럼 = 7월 2일부터 3일까지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국내외 학자, 의료인, 연구원,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기술의 융합: 바이오닉스'를 주제로 열린다. 대한의용생체공학회 회장인 박광수 서울대병원 교수가 조직위원장을, 이상희 전 장관이 명예위원장을 각각 맡았다.

2일에는 스위스 취리히대학의 마이어 교수와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 등 4명이 주제 발표를 한다. 3일에는 '바이오닉스의 미래'를 주제로 충북대 전명근 교수 등 21명이 연구분야 발표를 한다.

ss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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